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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자캐 설정

필립 바스커빌

< PROFILE >

이름 필립 바스커빌( Phillip Baskerville)
나이 32 (*효월 기준)
종족,출생지 엘레젠 황혼 부족/올드 샬레이안
209.8cm
직업 새벽 소속 모험가 / 전투직:리퍼 (추후 황금 때, 바이퍼까지) 
성격/mbti MBTI: ISFJ

#선함,친절함,온함, #신중함, #정 많음
-가정의 영향으로 (부모님의 성격, 직업,인생관) 남들에게 친절하다
먼저 말을 거는 편은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하면 선뜻 먼저 손을 건내는 성격.
-자신의 사람들에게는 정이 많다. 

#이타주의적, #스스로에게는 엄격함,#외유내강
-남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고 생각함. 상대방의 필요를 자신의 것보다 우선시 한다.
다만, 자신에게는 엄격하여 안보이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한다.

#감정 표현 서투름(화남, 서운함 에서)
-정말 친한 사람들 외에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으려 한다. 
가족 부모님
취미,특기 맛집 찾아다니기/ 맛 없다는 현인빵도 잘만 먹는다
보이스 최현수 성우님 
https://www.youtube.com/watch?v=Re4UoG0rCDE
https://www.youtube.com/watch?v=ZmV6o2tgxnc

 

 


샬레이안 출신이지만 그가 리퍼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이유는 필립의 아버지의 과거와 연관이 있다.

 

현재 샬레이안 내 라비린토스의 메리올 실험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는 본래, 갈레말 제국에 점령당한 속국의 국민이었다.

제국의 피정복민으로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그는 제국에 핍박받는 사람들과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였다. 한랭지에서 살면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길 바랬기에, 그는 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라나는 농작물들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어린 나이에도 손이 꽁꽁 얼더라도 그 땅을 일구고 농작물을 생산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던 모습을 멀리서 유심히 지켜보던 한 갈레안 인이 있었다.

 

여느날 처럼 식물을 키워보고 실패하여 실망한 필립의 아버지에게 그가 먼저 다가왔다. 

"마치 우리 일족 같은 모습인 걸. 아,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어. 우리도 너희랑 별 반 다를 게 없으니까."

갈레안 인의 표식인 제 3의 눈을 가졌음에도, 그들은 이제는 옛 것 취급을 받고 있는 리퍼 일족이라고 말했다.

"네가 가지고 있는 그 농기구를 우리는 무기로 쓰고 있거든. 좀 웃기지만, 본래 우리는 따스한 남부에서 농경민이었다고 하니까."

어깨를 으쓱하며 다 옛 이야기라는 듯이 말하는 그에 관심이 생긴 필립의 아버지는 그날 부로 그와 친한 관계가 되었다. 

갈레말 제국의 역사를 듣기도 하고 식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그들의 우정은 더욱 두터워져만 갔다.

 

하지만, 모든 것이 꼭 영원하지 않듯, 그들에게도 끝이 찾아왔다. 고향을 찾은 후에도 끝나지 않는 갈레말 제국의 침략 정책에 리퍼 일족은 결국 반기를 들게 되었다. 리퍼 일족의 수장인 룰루스가 솔 조스 갈부스의 암살을 시도하나 미수에 그치게 된다. 점점 힘을 갈망하며 미쳐버린 수장과 황제 암살을 이유로 제국의 적으로 간주되어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태에 다다랐다. 

리퍼 일족이 모두 숙청 당하기 며칠 전, 그는 필립의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만났다.

"나는 곧 우리 일족과 죽게 될 거야. 이젠 어디도 갈 곳이 없을꺼야. 그러니, 이걸 네게 마지막으로 남길게. 

분명 우리 일족의 힘이 언젠가는 필요할 때가 있겠지. 그때가 찾아온다면, 네가 부디 써줬으면 해. 

물론 네가 하는 식물 개량도 잘 되어서, 언젠가 이 땅도 사람들이 굶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그런 미래가 왔으면 하네."

마지막으로 미소를 띈 그는 자기 일족의 마을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후, 모두가 죽었다는 소식만이 전해졌다.

 

힘겨운 생활에서도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점에서, 그 사람의 일족의 자부심을 기리고자 그는 갈레말 제국을 떠나고자 결심한다.

친구가 건내준 유품을 그는 손에 댈 수 없었다. 그의 유언과도 같은 말을 지키고자 때를 기다림과 동시에 너무나 큰 상실감에 차마 만질 수가 없었다. 작은 주머니에 유품을 넣고 그는 천천히 제국을 벗어나고자 발걸음을 옮겼다. 그 척박한 땅을 개간하던 노력과 이곳저곳을 다니던 덕분인지, 예상보다도 일찍이 라자한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후에 그는 라자한을 거쳐 울다하에 정착하여 식물을 재배하는 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험한 곳에서부터 해왔던 일인 만큼, 그에게 이보다 더 잘 맞는 일은 없었고, 그 노력의 시간 덕분에 남들보다도 더 뛰어난 실력을 보이기 시작한다. 다날란의 모든 식물들을 알게된 그는 사막도시를 거쳐 더 많은 도시들을 방문하며 식물에 대해 더 알아가고자 하였다.

어느덧 그는 라노시아에 잠시 자리를 잡고 있었다. 평소와 같이 식물을 연구하던 때에,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이국의 여성이 있었다.

저 멀리 있다던 지식의 도시에서 왔다던 그녀는 그가 알고 있는 식물에 대한 지식과 연구를 보고 그에게 같이 갈 것을 권했다. 

"당신이라면 분명 샬레이안에서도 식물 분야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학자가 되겠어요."

그녀의 말대로 그는 10년 내에 샬레이안에서 식물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제는 단순히 식물을 알아가는 것을 넘어 척박한 땅에서도 여러 식물들을 재배할 수 있도록 식물 품종 개량과 농법에 전념하고 있었다.

그렇게 전문가의 길을 걸으며, 오래 전 친구와의 약속은 기억 속에 묻게 되었다.

 


샬레이안에 자리를 잡고 2년 후, 우연으로 만난 둘은 결혼을 하고 이윽고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부모님의 반반을 닮아 흑발의 금안을 가진 남자 아이였다. '필립'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아이는 조용하면서도 생각이 많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많았다. 그 부모에 그 아이라며 모두가 아이를 귀엽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순수한 아이의 호기심이 어떠한 결과를 일으킬 지는 아무도 몰랐다.

부모님 모두가 연구로 집을 비웠을 즈음, 심심한 나머지 필립은 집안을 휘젓고 다녔다. 부모님 모두 연구자였던 만큼, 집에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 시킬 것들이 많았다. 보물찾기를 하듯 이곳 저곳을 뒤지던 아이는, 아버지의 방에서 한 오래된 주머니를 발견하게 된다. 

세월의 흔적을 받은 듯 꾀죄죄한 주머니를 유심히 보고는 오히려 멋진 것이 들어있을 것이라는 순수한 생각을 하고는 이내 주머니를 열어 손에 털어냈다. 

손으로 떨어진 검은 크리스탈이 빛을 받은 듯 빛나보였다. 이를 가만히 보다 필립은 그 고사리 만한 손으로 크리스탈을 이리저리 보다가 한번 꽉 쥐어보았다. 그 순간 나타난 거대한 환영에 필립은 그만 기절하고 만다. 

 

한참 후에 눈을 뜬 필립 옆에는 걱정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였다. 

"아빠...그건 뭐였어요?그 검은 사신 같은 거요"

자신이 뱉은 말이 들키면 안될 것이었는지, 필립의 아버지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결심한 듯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 아빠의 오랜 친구의 유품에서 나온 것이란다. '아바타'라는 것이지.

여기까지 오게 된 것도 사실 그 친구와의 만남이었는데...그걸 잊고 있었구나." 

필립의 아버지는 필립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천천히 이야기 하였다. 아버지의 친구가 갈레안인인 리퍼 일족이었다는 것, 그의 소울 크리스탈을 받았지만 아버지는 사용하지 않고 봉인해두고 있었다는 것 등...필립은 긴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지금은 아무도 살아 있진 않겠네요."

"아무래도...그러하겠지. 하지만..혹시나 모르잖니.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가 너의 스승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구나."

"그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면...꽤 많은 시간이 걸리겠어요. 수소문이 답이겠네요."

 

그날 이후, 필립의 부모님은 은밀하게 조달꾼들에게 부탁하여 울다하와 라자한을 중심으로 리퍼 일족의 생존자가 있는 지 여부를 의뢰하였다.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필립은 종종 리퍼 소울 크리스탈을 쥐어보며 아바타를 보고 대화를 하였고(거의 혼잣말에 가까운) 도서관에서 이를 찾아보고자 노력하였다. 노력의 끝에 희망이 있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필립이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시점에 리퍼 일족의 마지막 생존자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였다. 

 

"필립. 울다하에 있는 레무레스 패밀리의 보스가 아무래도 그러하다는 구나. 어때, 가보겠니?"

"하지만..이 소울 크리스탈은 아버지가 친구분께 받은 것인데...정말 제가 이어도 괜찮은 것인가요."

"그 친구가 그랬지...아바타가 보인다는 것은 보이드의 요마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야.

이 아빠는 슬픔에 잠겨 그 친구가 남긴 말의 절반 밖에 이뤄내지 못했지...그걸 네가 우연히 잡게 된 것도.

그것 또한 운명인 것이 아니겠니. 그걸 너의 기반으로 삼아 나와 내 친구의 남은 소원을 들어주렴."

 

아버지의 말을 듣고 필립은 결심을 하고 다음날 샬레이안을 떠나게 된다. 1571년, 필립은 림사 로민사를 거쳐 울다하에 도착하여 이내 레무레스 패밀리의 드루실라를 만나게 된다. 필립의 소울 크리스탈과 그의 아바타를 본 그녀는 참으로 기이한 운명이라 말함과 동시에 필립을 제자로 받아들인다. 


혹독한 훈련을 받아 리퍼일족의 암살술과 아바타 제어를 배운 후, 필립은 리퍼 일족이 갈레말 사람들에게 한 것 처럼 자신도 남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드루실라는 '이용만 당하다 버려지는 게 아닌, 남을 도우면서도 리퍼의 힘을 이은 것에 긍지를 갖고 살아가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해주며 필립을 보내준다. 그날 부로 필립은 모험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모험가가 된 지 얼마 안있어서 마물 토벌 의뢰가 많아지며 이곳 저곳에 의뢰를 하러 다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강한 마물들이 등장하고 수는 늘어만 갔다. 어느 새 시민들이 사는 안전한 도시도 마물들이 출몰하면서 지칠 때까지 마물들을 상대하게 된다.

 

1572년, 카르테노 평원에서 제국과 에오르제아 세 도시 연합군의 싸움이 일어날 때, 필립은 울다하에 있었다. 자신이 머물렀던 도시인 만큼, 아버지의 첫 시작이 있었던 도시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지켜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어디서든 볼 수 있었던 붉은 별은 낮밤 관계없이 붉은 빛을 뿜어내었고, 그것이 별이 아님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을 때였다. 유성이 떨어지며 하늘이 붉게 변하고 곳곳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지만, 필립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온몸이 아파도 겨우 남은 기력을 다시 끌어올리려 할 즈음, 날 회랑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혼란에 폭동이라니...' 난감하다는 표정을 짓고 필립은 날 회랑으로 향했다. 

회랑에 왔을 때는 한 어린 여성의 말이 들렸다.

 

"두려움에 빠지지 마라! 절망에 휩싸이지 마라!

짐과 함께 상처 입은 울다하를, 에오르제아를 새로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울다하의 여왕, 나나모의 연설에 필립은 이내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발을 돌렸다. 그와 동시에 그의 기억은 끊기게 되었다. 

시끄러웠던 소리들은 잦아들었고, 붉었던 밤 하늘은 이내 평소와도 같이 수많은 별들이 놓아진 검은 하늘이었다. 그리고 온전한 모습을 갖춘 왕성을 보며 필립은 어떠한 일이 일어났음을 알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좀처럼 알 수 없었다. 

 

다만, 그가 알고 있는 단 한 가지는 자신은 모험가이기에 모험을 계속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필립은 제 7재해 이전, 6성력 때 초월하는 힘을 얻지 않았습니다. 7재해가 일어나기 거의 직전에 모험가 생활을 시작하였기 때문이죠.

 7재해 이후, 신생 에오르제아 처럼 간단한 전투 후에 크리스탈을 얻어서 그때 하이델린에게 선택 받습니다.

-빛전이지만, 아젬의 혼은 아닌 빛전입니다.(주인공 모험가의 동료 이죠) 

-가지고 있는 초월하는 힘은 상대방의 마음과 감정을 읽는 것에 특화 되어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무기와 능력을 쓰기에 모험가들 사이에서도 꽤나 유명할 겁니다. 정작 자신은 그렇게까지 유명해지고 싶진 않았을테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리퍼에 대해 알길 바라기도 할껍니다.

-전반적으로는 빛의 전사(주인공 모험가)와 함께 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만, 창천 및 칠흑,효월 부분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작성이 더 필요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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